6개월 전보다 5.4% 늘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2024년 말 기준 10만 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2.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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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9만8581명이 소유한 주택은 10만 216가구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중국 5만6301가구, 미국 2만2031가구, 캐나다 6315가구, 대만 3360가구, 호주 194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1주택 소유자가 9만2089명으로 93.4%를 차지했다. 2채 소유자는 5182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310명(1.3%)이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72.7%, 7만2868가구)에 분포하고 지방에 2만7348가구(27.3%) 있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9144가구(39.1%),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충남 6156가구(6.1%)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5203가구(5.2%), 경기 안산 5033가구(5.0%), 경기 수원 3429가구(3.4%), 경기 평택 2984가구(3.0%)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23년 말 대비 1.2%(330만㎡) 증가한 2억6790만㎡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5987만4000㎡)의 0.27% 수준이다.
국적별 보유는 미국(53.5%), 중국(7.9%)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5%), 전남(14.7%), 경북(13.6%) 등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