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와 허경만·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이낙연 전 지사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29일 이낙연 전 지사 규탄 성명을 내고 "개인의 안위보다는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전라도 정신은 도민의 자랑이며 자긍심이다. 역대 전남도지사들도 이런 전라도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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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2025.05.29 yym58@newspim.com |
그러나 "전남도민의 전폭적 지지로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까지 오른 사람이 사욕에 눈이 멀어 민주주의 파괴 세력과 야합을 선언했다"며 "이는 전남도민과 전라도 정신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자 배신행로, 참담함을 넘어 부끄럽다. 정치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께서 무덤을 박차고 나오실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정신을 배반하고 전남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이낙연 전 전남지사는 불의한 야합에 대해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내란 세력에 대한 지지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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