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란 평화안 답변을 거부했다.
- 국제유가 급등하며 WTI 98달러, 브렌트유 103달러 돌파했다.
- 미 국채 수익률 상승하고 달러화 강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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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골드만 "인하 시점 늦춰"
미·중 정상회담·美 CPI 발표 촉각…국채 입찰 수요도 부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평화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거부하면서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이 시장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on life support)"고 밝혔다. 그는 이란 측의 미국 평화 제안 답변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번 충돌로 수천 명이 사망했고 주요 에너지 공급망도 차질을 빚고 있다.

◆ 트럼프, 이란 평화안 거부…WTI 98달러·브렌트유 103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37% 오른 배럴당 98.64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3.80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unacceptable)"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대부분 폐쇄된 상황 속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 미슐러파이낸셜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주말 동안 실질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초점은 계속 이란 문제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분쟁으로 인해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미 목표치인 연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고유가 충격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골드만 "인하 시점 늦춰"
지난 금요일 발표된 4월 미국 고용보고서도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6만2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월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을 기존보다 한 분기 늦춘 2026년 12월과 2027년 3월로 각각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유가 충격이 완화된 이후 월별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고 노동시장이 추가 둔화되는 조합이 나타나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기준은 결국 충족되겠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6bp(1bp=0.01%포인트) 오른 3.939%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bp 상승한 4.404%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7% 오른 97.917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8.156까지 상승했다. 유로화는 0.03% 하락한 1.178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29% 상승한 157.11엔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 속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2일 오전 7시 22분 기준 전장 대비 0.75% 상승한 1475.00원에 거래됐다.
뉴욕 소재 배녹번 캐피털 마켓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캔들러는 "미국이 이란의 역제안을 거부한 것이 휴전 종료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협상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인지 시장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일관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미·중 정상회담·물가 지표 주목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란 문제와 대만, 인공지능(AI), 핵무기, 핵심 광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테레사 알베스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이번 정상회담이 위안화 강세를 이끄는 단기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위안화 강세의 배경은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공개된 수출 지표에서도 AI 관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일정은 미국의 4월 물가 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일 발표된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이 전망된다.
PPI는 헤드라인 기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4.9% 상승이 예상되며,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5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했지만 수요는 부진했다. 응찰률은 2.51배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입찰은 이번 주 예정된 총 1250억달러 규모 국채 발행의 시작이다.
미 재무부는 이어 12일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13일에는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