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협상 교착으로 11일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올랐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안을 일축하고 호위 작전을 검토했다.
- OPEC 4월 산유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고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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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 및 美 CPI 발표 등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이어지면서 11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오르고, 금값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5달러(2.78%) 상승한 98.0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2.92달러(2.88%) 오른 104.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최고 105.99달러, WTI는 100.37달러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생명 유지 장치 수준"이라고 말하며, 이란의 미국 평화 제안에 대한 답변을 "쓰레기"라고 일축한 영향이다.
앞서 이란 측은 전면적인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춘 답변을 공개했다. 해당 답변서 이란은 전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의 주권을 강조했으며, 미국이 해상 봉쇄를 종료하고 추가 공격이 없음을 보장하며,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산 원유 판매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의 호위 작전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에너지 전략가 플로렌스 슈미트는 "며칠 만에 시장의 서사가 다시 긴장 완화에서 긴장 고조로 바뀌었고, 석유시장은 이에 반응하고 있다. 다만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도 관심으로,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란 문제를 포함한 여러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 밥 야거는 "트럼프와 중국 정상의 회담이 진행되는 한, 이번 주 후반 미국이 상황을 더 격화시키려 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4월 산유량은 추가로 감소해 2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수출이 제한돼 감산이 불가피해진 영향이다.
설문에 따르면 OPEC 12개 회원국의 4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83만 배럴 감소한 2004만 배럴(bpd)로 집계됐다. 3월 생산량 수치는 사우디 추정치 변경으로 인해 기존보다 하루 70만 배럴 낮게 수정됐다.
사우디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 아민 나세르는 이날 "지난 2개월 동안 전 세계가 약 10억 배럴의 원유를 잃었다"며 "설령 물량 흐름이 재개되더라도 에너지 시장이 안정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 가격은 이란 사태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를 지켜보며 변동장세 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728.70달러로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전 3시 2분 기준 온스당 4723.40달러로 0.2% 상승했다.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시장 관심은 화요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수요일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금 거래업체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분석가 짐 위트코프는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포지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차질로 휴전 시점이 불투명해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졌다"며 "이는 이번 분쟁 기간 내내 금값에 부담을 줬던 '금리 고공행진(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를 더욱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ING는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