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 갈매도서관이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달간 운영한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형극, 생태체험, 자료실 이벤트, 전시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행사는 2025년 6월 한 달 동안 구리시 갈매도서관에서 열린다.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에 친환경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있으며, 백경현 시장과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6월 20일 금요일 오후 5시에 도서관 6층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초록별 요정의 환경 지키기 대작전'이 있다. 이 공연은 초록별 요정과 친구들이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세균맨에 맞서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 보호와 생태 감수성 함양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서관 측은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직접 보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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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2025.05.27 atbodo@newspim.com |
또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생태체험, 자연아 놀자!'가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는 전문 해설가와 함께 주변 동식물을 관찰하며 생태지식을 쌓고 놀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체험은 오는 6월 5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된다.
두 대표 프로그램 모두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인형극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일부터, 생태체험 참가 신청은 이미 지난달인 5월 말부터 각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자료실 내에서는 QR코드를 찾아 풀어보는 '도전! 환경 상식 퀴즈', 독서를 통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미션인 '탄소발자국↓ 독서발자국↑', 그리고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친환경 북큐레이션 오프라인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즐겁게 참여하면서 동시에 생활 속 작은 실천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갈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 커뮤니티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 역시 "이번 행사가 우리 모두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리시는 앞으로 책과 독서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 및 개별 프로그램 일정·신청 방법 등은 갈매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