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강력 비판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총리는 광주시민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 덕분에 민주당 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그의 정치 인생은 광주와 호남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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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비판하고 있다. [사진=양부남 의원실] 2025.05.27 hkl8123@newspim.com |
이어 "그런 그가 이제 와서 내란 세력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5·18정신과 거리가 먼 김문수를 지지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며 "김문수는 윤석열 정권의 그림자이자 정치적 아바타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력에 기꺼이 동조해 온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이러한 인물을 지지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광주 정신에 대한 부정이며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 광주의 정신을 외면한 정치인은 결국 광주로부터도 외면 받게 될 것이다"고 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광주시민을 향해 "오는 29일과 30일 사전투표, 6월 3일 본투표를 통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것만이 이낙연 본인이 이번 결정이 일생에서 가장 잘못된 처신이라고 느끼고 후회하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