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PH와의 협력 통해 항만 디지털화 선도
IMO와 협력…친환경 연료 인프라 구축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송상근 사장이 글로벌 항만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과 23일 유럽 주요 국제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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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 4번째)이 함부르크함안공사를 방문해 IAPH 총재이자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인 옌스마이어 사장(왼쪽 5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5.26 |
이번 출장에서 BPA는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선도적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송상근 사장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옌스 마이어 IAPH(국제항만협회) 총재와 만나 항만 디지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PA는 세계은행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트커뮤니티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IAPH 데이터 협력위원회(DCC) 활동 강화와 함께 사이버 보안, 개도국 항만 디지털 전환 지원, IMO 해운 디지털 정책 논의 등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영국 런던 IMO(국제해사기구) 본부에서는 하이커 데김 환경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해운·항만 부문 탈탄소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IMO가 선박 탄소세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BPA는 LNG·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 현황과 개도국 대상 기술 지원 방안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강조했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방문은 부산항이 국제 해운·항만 정책 형성에 책임 있는 주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IAPH, IM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