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방송 찬조 연설자로 나서 김문수 후보 도덕성을 강조했다.
설난영 여사는 24일 SBS 방송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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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2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마루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
설 여사는 "45년을 함께 산 남편 김문수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할 때도 그랬고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이 돼서도 한결 같았다"고 했다.
설 여사는 연설 내내 김 후보 청렴결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법 리스크 등과 비교해 김 후보가 도덕성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취지로 분석된다.
설 여사는 "김 후보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인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세번, 경기도지사 두번, 장관까지 지냈지만 부부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여사는 "김 후보는 평소 전철을 타고 다니고 걷는 것을 좋아하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일과 주말에는 전철을 이용했다"며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엄격하게 규정을 지켰고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설 여사는 김 후보 인간적인 면모도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가난을 비관해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일가족 3명에게 생계 수단으로 행상 트럭을 제공한 사례도 언급했다.
설 여사는 "트럭을 전달하는 날 김 후보와 그 가족들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며 "이 사업이 경기도지사로 일할 때 시작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설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기 발언 좀 하고 포퓰리즘을 하라고 권하지만 김 후보는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할 수 없다고 한다"며 "우리 세대가 잠시 편하자고 후대 미래를 망칠 수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설 여사는 "김문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던 울보 김문수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웃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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