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청년 유입 및 지역 활력 기대…2026년 2월 완공 목표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방소멸 대응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건립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1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구 보덕초 폐교 부지(1만3 850㎡)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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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청. [사진=뉴스핌DB] |
오는 2026년 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어울림하우스 23세대와 농기계 임대 사업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어울림하우스는 원룸형부터 텃밭이 포함된 단독 주택까지 다양한 구조로 설계돼, 예비 귀농·귀촌인이 단기간 거주하며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는 농기계 보관 창고와 실습장이 마련돼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7월 모듈러 주택 설치를 시작으로, 10월 포장 공사, 연말 전체 공사 준공을 차례로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완료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지원센터 완공 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주거와 영농 교육 등 초기 정착을 체계적으로 돕고, 남부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마을 활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융복합 지원센터는 앞으로 농업 교육과 정착 지원, 주거 복지를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