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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6일부터 전국 타이어 공장 '긴급 화재안전조사'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4:38

특수가연물 관리 및 소방시설 설치 중점 점검
화재 예방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지난 17일 광주 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10개 타이어 공장에 대해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타이어 공장은 고무 및 유기용제와 같은 특수가연물이 대량으로 저장된 공간으로, 고온·고압의 기계 설비가 가동되는 환경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예방과 안전 관리는 필수적이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최근 광주 타이어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국 10개 타이어공장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후속 안전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사진은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원자재 제련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소방청 제공] kboyu@newspim.com

특히, 타이어 제작의 주요 원료인 생고무는 연소 시 높은 열량과 점성이 있어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불완전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방출해 소방대원의 신속한 진입과 인명 구조를 어렵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방청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설치 여부 점검과 위험 요인 사전 제거를 목표로 중앙화재조사반과 합동조사반을 운영하며 각기 다른 10곳의 타이어 공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화재조사반은 2개소, 기계 및 전기 관련 기관이 포함된 합동조사반은 8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 조사는 타이어 가공 공장 및 보관 창고의 화재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주요 기계 설비 안전 및 유지 관리 실태, 전기 시설 관리 상태, 소방 시설 유지관리와 방화 구획 및 피난 경로의 확보 실태 등이 중점적으로 확인된다.

소방청은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며, 각 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관할 소방관서장은 공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성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수행하고 초기 화재 대응 매뉴얼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위소방대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합동 소방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타이어 공장은 화재 발생 시 연소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밀착해 산업 현장의 화재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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