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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지하보도 스마트팜 도시 혁신 선언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1:06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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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 활용 딸기 스마트팜·복합문화공간 조성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지하보도를 활용한 수직형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하며 농업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민간 기술과 현장 경험이 결합된 첨단 농업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미래형 도시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고양특례시는 마두 지하보도에 238㎡ 규모의 밀폐형 스마트팜 시설을 완공하고 딸기 모종 3420주를 식재했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 ㈜착한농부가 전액 투자(5억 원)해 추진됐으며, 시는 적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 해석과 현장 조건 검토를 거쳐 지난 3월 도로와 공원 점용허가를 완료했다. 이후 관계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공공시설 내 첫 지하보도 스마트팜 선례를 만들었다.

마두 지하보도의 수직형 스마트팜은 시민들이 투명 창으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딸기 생육에 최적화된 광원을 적용해 여름철(7~8월) 수확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며, '고양형 여름딸기'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백석 지하보도에도 복합문화 공간 기능을 갖춘 두 번째 대규모(400㎡) 복합형 스마트팜 조성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 주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농업법인 팜팜이 수행자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도비와 민간 자본 등 3억6천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추가 예산 확보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석지하보도 복합스마트팜은 단순 재배시설에서 나아가 체험 교육장과 카페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취약계층에게 첨단 농업 기술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및 관광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는 도심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도 ICT 기반 자동화 온실 및 수직농장 보급 확대에 힘쓰며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마두 지하보도 딸기 스마트팜 [사진=고양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20개 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자동화 온실과 수직스마트팜 시설 보급이 완료됐다. 올해 역시 자동화온실 지원 대상인 18개소에 총사업비 5억5천만 원을 투입해 첨단 시설 지원 정책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두 지하보도 딸기 스마트팜 [사진=고양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유러피안 채소 중심의 수직농장은 생산성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신규 진입자와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NH농협은행의 '스마트팜 종합자금(1% 고정금리 최대50억 원·25년 상환)' 홍보와 함께 부서별 각종 지원사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도 병행한다.

마두 지하보도 딸기 스마트팜 [사진=고양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최근 직접 도심 내 주요 스마트파밍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기술 기반 모델들을 점검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첨단 융복합 시스템 확대로 시민친화적 복합공간 조성과 수도권 대표 미래 농업 선진 도시 실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기업·공공 모두 참여하는 고양형 맞춤식 미래영농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당동 화훼단지 스마트육묘장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이번 고양특례시의 전략은 단순히 신설 시설 증가 차원을 넘어 기존 도시 인프라 재활용이라는 사회혁신적 접근법까지 더하며,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 다각화와 투자 확대를 통해 도시-농촌 문제 동시 해결 및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 정립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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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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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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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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