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사무원 폭행과 현수막 훼손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16일 밝혔다.
16일 오전 부산 북구 신만덕 교차로에서 A씨(70대)가 민주당 소속 선거사무원에게 폭행을 가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도 폭행을 행사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부산북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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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설치됐던 훼손된 선거 벽보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2025.05.16 |
또 이날 새벽 부산진구 부전동에 설치된 현수막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등 현수막을 훼손한 B(40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같은날 오전 사상구 학장동에 부착된 선거 벽보가 2개 훼손, 동래구 낙민동에서는 부착된 선거 벽보가 라이터로 훼손되는 등의 사건이 잇따랐다.
이 외에도 지난 12일 오전 서구 충무동 사거리에 설치된 현수막이 훼손, 13일 오전 동래구 온천동 부산 1호선 동래역 앞에서 지역위원장 연설 도중 연설을 방해했던 행인이 15일 오후에도 나타나 재차 방해를 했다.
이에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폭행 및 선거 방해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 또 선거운동원 및 당원들에게 불미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각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부정선거감시단과 법률지원단 등을 대규모로 꾸려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엄정히 관리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도 불미스러운 행위에 대해 직접 대응을 삼가도록 했다.
변성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김수환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만나 사건에 대한 엄중 처리를 요청했다.
변성완 총괄본부장은 "선거 방해와 폭력 사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명선거를 제외하는 불법행위로 관련 법에 근거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