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16일 오후 2시 새단장 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에는 시의원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하며, 사무실 현판 제막식과 함께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한 소통의 시간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센터 내·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했다. 공사를 통해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되는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사진=서울시]

사무실, 상담실, 센터실장, 창고, 탕비실 등으로 구성된 센터는 이번 공사를 통해 장애인화장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닥 점자블록, 높이 차이가 제거된 출입구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 장애인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2004년 설립된 서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 대상시설의 적합성을 검사하고 관련 상담, 홍보, 교육,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시센터와 자치구에서 총 26개소가 운영 중이다. 

센터는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자문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와 장애인 전용구차주역 계도·홍보를 진행하기 위해 모니터링단과 시민촉진단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선거 시 투표소 접근로와 휠체어 장애인의 투표 가능성 점검을 통해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장애인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그 외에도 센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장애 체험 행사를 열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센터 운영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보다 촘촘한 정책지원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