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민간 협력 통해 상시 수거 체계 구축
이달 19일부터 신청 개시…누적 수거량 따라 리워드
스케치북 제작 후 연말 어린이 대상 기부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환경부와 함께 종이팩 재활용 촉진을 위한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상시 수거 서비스 도입과 기부 활동까지 연계하는 자원순환 실천에 나선다.
15일, 카카오는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환경부, 민간 파트너사들과 함께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김완섭 장관, 카카오 우영규 대외협력 성과리더, 씨제이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 매일유업 고정수 부사장, 한솔제지 한경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자사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손쉬운 종이팩 수거 시스템을 마련하고, 회수된 종이팩은 어린이용 스케치북으로 재활용해 연말까지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원의 선순환과 지속 가능한 실천 확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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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환경부는 관련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맡고, 민간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씨제이대한통운은 수거 및 물류 관리를, ▲매일유업은 참여자 대상 보상 혜택을,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을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종이팩 수거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브랜드와 관계없이 멸균팩·일반팩 모두 접수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누적 수거량에 따른 리워드가 주어지며, 연말에는 '수거왕'을 선정해 별도 상품도 제공한다.
우영규 카카오 대외협력 성과리더는 "종이팩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회수율과 재활용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2022년부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멸균팩, 커피캡슐, 의류 등 다양한 소재를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9만 명 이상이 참여해 환경 보호 및 기부 활동에 기여해 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