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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선택과 집중'의 산업 구조조정...AI·로봇 성장산업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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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전쟁 양상 띠는 AI 산업...제조업에의 AI 적용 기반 마련
기존 산업 점진적인 구조조정 토대 마련해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이후 한국 경제는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적 양극화는 심화되고, 정치권의 극한 대립은 협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정책 혼란 속에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오는 6월 3일 대선 직후 곧바로 출범하는 새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합니다.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시작하는 만큼, 초반 국정 기조와 정책 방향 설정이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부각되는 경제·사회 전반의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정책적 우선순위가 돼야 할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저성장이 '뉴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하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은 미국 등 선진국에 뒤처지고, 철강·중공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은 중국에 추격당하며 한국 산업계는 앞뒤가 막혀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 등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강화됨에 따라 한국 산업계는 생존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과 미래 신산업 투자에 착수해야 할 골든타임에 직면했다. 다만 노동시장 문제 및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부분이 적지 않다.

산업계는 6·3 대선을 앞두고 AI 산업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친환경 선박, 방위 산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으며 새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존폐 위기에 직면엔 전통적인 제조업 산업에 대해서는 과잉생산설비 조정, 세액공제 등 점진적인 구조조정에 착수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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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권전쟁 양상 띠는 AI 산업...제조업에의 AI 적용 위한 기반 마련 필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AI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국가 간 패권전쟁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른바 G3 국가들의 AI 정책 경쟁도 가열 중이다.

한국은 AI 인프라와 모델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나라지만 AI 투자는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미국의 AI 투자 규모는 2023년 기준 874.1억 달러(한화 약 125조원)로 전 세계 AI 투자의 62%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가 없어 비교 대상에서 빠져 있지만 일본·캐나다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체 국가 중 10위권 정도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계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AI 적용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산업의 주력인 제조업 분야에 AI 적용이 늦어질 경우 제품 품질, 생산효율성, 가격 등 측면에서 경쟁국에 뒤쳐질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삼일pwc에 따르면 제조업에 AI를 도입하면 납기 준수율 20~30% 증가, 불량률 20~50% 감소, 제품 개발 비용 50% 절감의 효과가 있다.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제조 특화 AI모델 개발, AI의 제조 과정 투입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대표적으로 대만 폭스콘(Foxconn)은 제조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FoxBrain'을 개발해 제조 및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Xiaomi)도 AI/로봇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제조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반면 국내 산업별 AI 도입률에서도 제조업은 타 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 AI 도입률은 2022년 기준 제조업이 2.7%로 정보통신(19.0%), 금융·보험(12.8%)업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제조 기업들이 느끼는 막대한 AI 투자부담, 초기 수요의 불확실성, AI의 핵심 투입요소인 전력 공급 문제, 인재 확보 등의 이슈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경제계의 주장이다.

인재 육성 및 유치 정책은 과거 정부들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지만 한국은 여전히 인재 유출국 지위다. OECD는 한국을 AI 인재 유출국으로 분류(1만명당 0.3명 순유출)하고 있다. 스탠퍼드대 HAI의 'AI 인덱스 2025'에서도 한국은 이스라엘, 인도, 헝가리, 터키에 이어 5번째로 AI 인재 유출이 심한 국가로 조사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저출산 때문에 인구를 유입해야 하는 시기로 가능하면 고급 두뇌 인재 유치가 필요하다"며 "산업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고급 두뇌를 유치하는데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LG화학]

◆ 기존 산업 점진적인 구조조정 토대 마련해야...전기요금 감면·세제지원 등

미래 신산업 육성만큼 중요한 것은 기존 산업의 점진적인 구조조정이다. 많은 경제주체들이 기존 산업에 생계가 달려 있는 만큼 급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지역경제를 유지하면서 사양산업에서 미래 산업으로의 변화를 이끌 기반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경제계는 경기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5단체는 구체적으로 ▲산업위기지역 활력 부여 ▲석유화학산업 테스트베드 복합단지 조성 ▲과잉생산설비 조정으로 위기업종 구조조정 지원 ▲산업위기 지역·업종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등을 건의했다.

산업위기지역 활력 부여를 위해 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 정부재원 및 기금 활용을 통한 산업위기 지역 내 전기요금 감면,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정책, 고용유지지원금 대상 범위 확대 및 지급금지 요건 완화 등을 제안했다.

주요 경쟁국들은 자국 내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감면을 추진 중이다. 독일은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산업 전용 전기요금 패키지' 도입에 합의했고 미국도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전기요금 감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계는 과잉생산설비 조정이 필요한 위기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도 강조했다. 기업이 과잉생산설비를 폐기하는 경우 자산가액의 3%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제도(옛 조세특례제한법 27조의2)가 지난 2000년까지 운영되고 일몰됐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공장 가동률을 낮추거나 설비 폐쇄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례로 국내 NCC(Naptha Cracking Center) 공장의 경우, 2013~2021년까지 공장 가동률이 평균 90%를 상회했지만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8.4%씩 하락해 2024년은 역대 최저 수준인 68% 안팎을 기록했다.

경제5단체에 따르면 과거 조특법상의 과잉생산설비 폐기에 대한 세액공제 특례는 기업들이 노후 설비를 조기에 폐기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진행하도록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노후 설비 철거에는 통상 수십~수백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특히 위기산업인 기업들은 설비 정리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재 업황 악화로 과잉설비에 대해 축소 폐쇄를 검토하는 기업들의 막대한 비용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이 제도의 재도입이 절실하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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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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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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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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