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 제조 전환을 선도하는 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형 연구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총 98억 원 규모의 정부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링크솔루션이 수주한 과제는 '주조산업 공정혁신을 위한 주형 3D프린팅 핵심 소재·부품 및 유연생산 대응 지능화 공정기술 개발'이다. 기존 주조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과제 선정은 링크솔루션의 고도화된 3D 프린팅 기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의 핵심 부품 제조 전환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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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링크솔루션] |
세부 개발 내용으로는 ▲고온 금속 주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3D프린팅용 고기능성 바인더 기술 ▲고해상도 정밀 적층 제조를 위한 지능형 핵심 부품 개발 ▲제조 데이터 기반의 유연하고 지능화된 생산 공정 구현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해당 기술은 항공기 및 우주 발사체 부품 등 고강도·고정밀이 요구되는 산업에 직접 적용될 예정이며 방위산업용 전술차량 부품을 대상으로 한 극한 환경 실증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의 국방 분야에서 기존 주조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국내 주조 산업은 그간 외산 장비·소재 의존도와 생산 유연성 한계로 인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주형 제작 공정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3D 프린팅 기반의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주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정부 과제 수주는 당사의 기술 리더십이 국가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된 계기"라며, "항공우주, 국방 등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핵심 대체 기술로 자리잡아 국가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링크솔루션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에는 이번 과제 수행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제조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항공우주·국방 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