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의료기관 3곳 선정…9000만원 지원
중국 환자 유치 기관 4곳…중화권 팸투어 제공
복지부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위해 노력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 7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해외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진출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경희부부한의원, 반포뉴본한의원, 제통한의원이다.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두나한의원, 명동시원한의원, 본라인한의원, 슬림핏한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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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노인에게 침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분당자생한방병원] 2019.11.22 1141world@newspim.com |
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힐 예정이다.
해외진출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3곳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총 9000만원의 지원과 개원 법률, 제약, 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자문 등이 지원된다.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4곳은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85% 증가했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부터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 유치와 해외진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치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