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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북한, 주일미군 타격용 KN-23·남한 타격용 KN-24·25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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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원산서 SRBM 10발 미만 발사
동해 탄착…800km 비행은 KN-23 계열
250·350km는 KN-24·초대형 방사포 분석
합참 "수출 위한 성능·비행 안정성 점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8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일단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사거리로 봤을 때 800km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23, 400km 이하는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로 분석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1월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맨 위)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2대(맨 아래),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운데)가 한미일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 미 7공군]

합참은 "군이 8일 아침 8시10분부터 9시20분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250㎞를 날아가 알섬에도 떨어졌다. 350㎞를 비행해 알섬 100㎞ 너머에 탄착된 탄도미사일도 있었다.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4∼5차례에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향으로 날아간 일부 KN-23를 빼곤 대부분 KN-25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발 미만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성준(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의도와 관련해 "일부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비행 궤적과 고도, 비행 시간 등을 정확히 알아야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권 명예교수는 "합참이 발표한 사거리 800km는 KN-23 계열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머지 사거리 250km·350km 단거리는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나 KN-24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23는 KN-24와 KN-25와 같은 신형 단거리 전술유도무기에 속하지만 임무와 타격 대상은 다르다. KN-24와 KN-25는 주로 남한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최대 사거리가 400km이다.

반면 KN-23은 최대 사거리가 900km 이상까지다. 주일 미군기지까지 타격 대상이다. 특히 북한은 KN-23을 임무와 타격 대상에 따라 다양화하고 있다. 미군은 최근 주일미군 기지에 F-35A·B 5세대 전투기를 대거 전진 배치하며 확충해 나가고 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이 K-23을 미사일 자체뿐 아니라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 하며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다"면서 "다만 타격 대상과 목표를 달리해 서로 다른 표적에 대해 KN-23·24·25를 서로 섞어 쏘는 형태로 시험 발사를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데이터를 확보한 KN-23과 KN-25의 기능 개선 실험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 5월 3일 미국의 한반도와 일본에 대한 F-35A 스텔스 전투기, B1-B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의 순환 배치 등 공중 자산 증강을 강하게 비판했다"면서 "최근 한미의 전력 증강과 대북 태세 강화에 대한 대응 시위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월 14일 SRBM, 3월 10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발사에 이어 네 번째다.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는 북한 발표가 있으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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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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