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더본코리아, 상장 6개월 만에 주가 반토막…개미는 600억 넘게 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 '151만주' 순매수, 사모펀드 '67만주' 순매도
상장 첫날 5만1400원→7일 2만6400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이후 반년 만에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상장 직후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와 달리, 기관 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제히 매도세를 보이며 수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지난 7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총 4604만주를 매수했으며, 같은 기간 4452만주를 매도하면서 약 151만주를 순매수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는 약 6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사모펀드는 70만7913주를 매도하고 3만2720주만 매수해 약 67만 주를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약 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중 기타외국인은 약 1만761주, 4억7000만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전반적인 매도세가 우세했다. 연기금은 상장 초에는 매수에 소극적이었으나, 이후 점차 유입세를 보이며 총 8만5000주(약 39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을 웃도는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른바 '백종원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시가총액은 7000억원을 기록하며 백종원 대표는 보유 지분 가치만 약 451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상장 후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들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다. 상장 2주 만인 지난해 11월 말에는 4만원 이하로 떨어졌고, 한 달여 뒤인 12월 초에는 장중 3만1000원 선까지 밀려 공모가 수준까지 내려왔다.

새해 들어서는 더본코리아의 주력 신상품인 '빽햄'의 품질 논란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빽햄'이 정가 대비 과도하게 비싸고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비자 지적이 확산되면서 지난 2월 3일 주가는 장중 처음으로 2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2만9800원에 마감한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후에도 악재는 끊이지 않았던 더본코리아는 2월 중순, 가맹 사업 관련 행사에서 산업용 조리기구 사용 의혹과 자회사 제품의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이 제기돼, 백종원 대표와 회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그 후 갑질 논란까지 더해지며 기업 이미지는 더욱 악화됐고, 지난 3월 17일에는 2만790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백 대표는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큰 걱정과 실망을 안겼다"며 사과했다.

주주총회 당일 주가는 4% 이상 반등해 3만50원에 마감했지만, 이후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1일, 주가는 장중 2만6100원까지 내려가며 다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 6일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며 "이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경영에 전념하겠다"며 회사 경영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백 대표의 경영 집중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날 주가는 전날 대비 550원(2.04%) 하락한 2만6400원에 마감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부정적 이슈로 주가가 상장시점 대비 많이 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회사의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방 직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