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부산 원도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부산항선과 송도선 건설이 부산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실상 1·2순위에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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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국회의원 [사진=곽규택 의원실] 2024.07.18 |
이는 부산 지역 내 치열한 도시철도망 유치 경쟁 속에서, 곽 의원의 끈질긴 노력과 정치력으로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부산시가 발표한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상위 4개 노선 중 3개 노선인 BuTX, 부산항선, 송도선 상위권에 반영됐다.
가덕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오시리아까지 이어지는 BuTX는 1순위, 부산항선은 2순위, 송도선은 기존 6순위에서 4순위로 올랐다.
이러한 계획이 실현된다면 지하철 1호선밖에 없었던 원도심이 3개의 도시철도망이 신설되면서 교통중심지로 일거에 도약할 전망이다.
부산항선과 송도선의 경우 도로를 함께 공유하는 트램(Tram)형 철도로서 부산의 해안 경관을 함께하는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선은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에서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아미산 일대를 잇는 노선으로 향후 사상 등 서부산권의 연계도 가능해진다.
부산항선은 북항재개발지역을 관통하여 자성대 일대까지 연결되며 관광·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역·북항 일원은 기존의 KTX부산역을 통해 동남권 관문 역할을 하면서, 가덕도신공항에서 동부산을 연결하는 BuTX 노선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곽규택 의원은 "그간 낙후된 원도심의 교통 현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도 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노선 반영으로 교통복지의 기본권이 확보되고, 상권과 주거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