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대협 "尹 정부 인사들 책임부터 물어라"...지속 투쟁 시사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5:27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5:27

7일 공동성명 발표..."교육부, 학교로 하여금 학생 겁박 중"
"이재명 말대로 과학적 근거 없던 의료정책 재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교육부와 각 대학들이 수업 불참 의대생들을 향해 유급·제적 경고하면서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7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교육부 관료들을 겨냥해 불법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인 투쟁 의사를 전했다.

[캡처=의대협SNS] 조준경 기자 = 7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윤석열 정부 관료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과 투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5.05.07 calebcao@newspim.com

성명은 "윤석열 정권의 실무자들이 잘못 설계한 의료 정책으로 의료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이어진 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의료체계를 파괴한 자들에게 원천적인 책임을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 정부 실무자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실명 거론했다. 또 수업 복귀를 촉구하는 교육부와 대학 당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성명은 "교육부는 학교 대상 지원 사업을 목줄처럼 활용하여 학교로 하여금 학생을 협박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이런 교육부 방침에 순응한 일부 학교에서는 영장도 없이 학생의 핸드폰을 강제로 압수하고, 서약서를 쓰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라는 국가권력 앞에 무력했던 학생들로서, 이들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고발하려 한다"며 김흥순 의대국 의대교육지원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거명했다.

의대협은 지난 정부 관료들에 대한 비판과는 달리 일부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성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말한 것과 같이 과학적 근거도 없던 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재검토되어야 마땅할 것"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말처럼, 학생들은 미래세대로서 지속가능한 체계로 한국 의료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말의 의지를 조만간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의대협은 현재 진행 중인 수업 불참 등의 대정부 투쟁이 지속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성명은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던 단위들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그 과정에 있어서 조처의 평등이 실현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