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한 아름' 주제 아래 교동 고분군 특별 개방
전통문화와 현대의 조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25 창녕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빛 한 아름, 교동 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 및 창녕박물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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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창녕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사진=창녕군] 2025.05.04 |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국가유산의 야간 체험과 전통문화 향유를 목표로 한다. 창녕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창녕의 문화유산과 지역 역사를 조명하는 야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교동 고분군과 창녕박물관은 야간에 특별 개방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해설사와 '소곤소곤 창녕 비화 야행 투어',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도란도란 빛 뜰 토크 콘서트'가 있다. '역사 속 인물과의 조우', '교동 고분군 고취대 행렬', '별별 체험 로드' 등 다채로운 경험이 준비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사이클링 아트 체험, 창녕상무사 꿈나무 나눔장터 등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이 진행된다.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열린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창녕박물관 인근에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며,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하동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녕지회 회장은 "가정의 달 5월, 국가유산 앞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