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통한 학생들 정서적 안정 도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음악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프로그램 '마(mind)음(music)잇다'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해·자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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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생명존중 프로그램 '마(mind)음(music)잇다' 현장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4.30 |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교 37개교에서 총 60회 운영되며, 지역 대학의 음악치료를 전공한 전문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수업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업 시에는 담당교사도 동석해 학생 안전과 참여를 지원한다.
참여 학생들은 키보드,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의 실연 연주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존중을 체험한다. 학교급별로 구성된 '마음풍선', '마음보물섬', '마음잇기' 등의 활동도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생명존중인식, 자기수용감, 공동체 유대감 등을 높이는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음악이라는 예술적 매개가 학생들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