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검찰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아크로비스타 사저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건진법사' 전성배(65) 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간 청탁금지법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사저에서 증거물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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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2025.04.11 yooksa@newspim.com |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공천 및 인사 청탁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전씨가 지난해 하반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통일교 2인자 윤모씨에게 받았던 목걸이와 이를 김 여사가 인지했는지에 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전씨와 그의 딸, 처남 김모 씨 등 전씨 일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해졌다. 김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전씨는 2022년 김건희 전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피의자 신분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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