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中 인기 펀드매니저 포트폴리오 조정, 감지된 투자방향 변화는?

기사입력 : 2025년04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6일 08:00

2025년 1Q 중국 스타 펀드매니저 포트폴리오 공개
최다 보유주 리스트에 기반한 '최신 투자트렌드' 진단

이 기사는 4월 25일 오후 4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수백억 위안(한화로 수조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다수의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1분기에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1분기 A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넓은 범위의 박스권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술, 테마, 경기 변동성과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클리컬(경기민감주)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모두 양호한 수익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1분기 말에는 앞서 큰 상승폭을 보인 다수의 섹터들이 상당한 조정을 겪었다.

최근 중국 공모펀드 1분기 보고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일부 인기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포착된 중창구(重倉股)의 변화 포인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창구'는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서 비중이 높은 집중 매수 종목을 가리키는 중국식 표현이다. 펀드매니저들이 주목하는 종목과 투자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유용한 참고지표가 될 수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몇몇 스타 펀드매니저의 1분기 최신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고, 시장에서 일고 있는 투자 방향의 변화와 최신 투자 트렌드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25 pxx17@newspim.com

◆ 中 공모펀드 '1Q 최다 보유주 TOP10'

4월 22일 기준 중국 공모펀드의 2025년 1분기 보고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포트폴리오에서 드러난 시장의 최신 관심 종목 리스트에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중국 대표 빅테크(대형 IT 기업) 텐센트 홀딩스(0700.HK)는 액티브 펀드(추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구성종목과 매매시점 등을 공격적으로 결정해 운용하는 펀드)의 최대 보유종목으로 새롭게 올라섰다.

중국 최대 동력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 300750.SZ)와 중국 고량주(백주) 1위 대장주 귀주모태(600519.SH)는 각각 2위와 3위로 밀려났다.

또 다른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9988.HK)와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 그룹(000333.SZ),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 테마주인 입신정밀(002475.SZ),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 002594.SZ), 중국 국유 광물 개발업체 자금광업(601899.SH),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중국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 중국 고량주 업계 2위 업체 오량액(000858.SZ)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대표 스마트폰 및 신에너지차 제조사 샤오미(1810.HK)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말 기준 순위와 비교할 때 알리바바, 비야디, SMIC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칩인 '쓰위안(思元)370'을 개발해 '중국판 엔비디아(NVIDIA)'로도 불려온 한무기(Cambricon 688256.SH), 중국 혁신 의약의 선두 기업인 항서의약(600276.SH), 반도체 섹터의 대장주이자 국산 에칭(식각)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북방화창(002371.SZ)은 10위권 순위에서 밀려났다.

◆ 차세대 우수 실적 펀드매니저 'AI 비중 확대'

자오상펀드(招商基金) 자이샹둥(翟相棟) 펀드매니저는 최근 몇 년간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차세대 펀드 매니저 중 하나다.

자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자오상우수기업펀드(招商優勢企業基金)는 1분기에 16.32% 상승해 대표지수와 벤치마크 지수를 크게 앞섰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핵심 배경은 2024년 말부터 AI 응용 분야(홍콩 인터넷 기업 주식, 컴퓨터, 스마트 드라이빙 및 완성차, 로봇, AI 단말기 등)에 상당한 비중을 배치했기 때문이며, 이와 관련한 종목들은 1~2월에 모두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자오상우수기업펀드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2월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자이 매니저가 2022년 4월 말부터 운용한 이후 펀드 순자산가치 누적 상승률은 한때 10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자이 매니저는 최근 3년간 공모펀드 운용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 매니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탁월한 성과는 대규모 자금 유입을 불러왔고, 자오상우수기업펀드는 작년 말 기준 운용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하지만, 3월에 시장의 위험선호도가 급격히 축소되는 과정에서 자오상우수기업펀드는 상당한 조정을 보였으며, 그 결과 1분기 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의 대규모 조정이 단행됐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 인프라 연구개발 업체 심신복테크놀로지(300454.SZ),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금접소프트웨어(0268.HK),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9988.HK),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1등 주자'로 꼽히는 용우네트워크(600588.SH), 중국 국영 광물 개발업체이자 비철금속 섹터 대장주인 자금광업(601899.SH/2899.HK), 기업관리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업체 정첩소프트웨어(300378.SZ) 등 6개 종목이 상위 10대 중창구 리스트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중국 최대 CRO 업체인 약명강덕신약개발(우시앱테크∙야오밍캉더 603259.SH/2359.HK), 중국 플래시 메모리 칩 연구개발 업체 조역창신(603986.SH), 모바일 스마트 터미널 운영체제 연구개발 업체 중과창달소프트(300496.SZ), IT 및 디지털 건설 솔루션 제공업체 한득정보(300170.SZ), 동영상 플랫폼 운영업체 비리비리(9626.HK), 인쇄회로기판(PCB) 연구개발 업체 세운전로과기(603920.SH)는 10대 중창구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 배경과 관련해 자이 펀드매니저는 춘절(중국의 음력 설) 연휴 기간 딥시크(DeepSeek) 열풍이 불어들며 오픈소스화를 통한 중국 AI 기술의 응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의약품과 소비재 등에 대한 배분을 줄이고 기업 서비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산업의 우수기업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中 인기 펀드매니저 포트폴리오 조정② 감지된 투자방향 변화는?>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