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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을 뉴욕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 수도로"...수도권 K-이니셔티브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0:03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0:03

여의도 금융허브·용산 국제업무지구 연결...재개발·재건축 완화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성남·수원 등에 메가 클러스터
인천에 해사법원 본원 설치...국제 사건 전문법원으로 특화발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25일 '수도권 K-이니셔티브'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은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인천은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경기도는 반도체와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이자 평화·경제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연결하고 서울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사진=뉴스핌DB]

그는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홍릉·상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동 도심제조업 밸리 ▲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 AI·IT 산업 밸리 등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연구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판교, 광교, 안산, 양주, 고양 등 테크노벨리는 IT와 바이오, 게임과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으로 특화하고, 각 시·군 산업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북부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오랫동안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에는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평화산업과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경기 동부는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경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도, 영종도, 시흥 일대는 첨단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면서 "남동, 반월, 시화 등 노후산업단지는 한국형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재정비하고, 영종도에는 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도권을 세계적인 문화수도로 만들기 위해 서울 상암, 도봉 등지에 K-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경기 파주, 고양, 판교, 부천 등 K-콘텐츠 산업을 세계 문화콘텐츠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도 공약했다.

인천항은 동북아 '모항 크루즈' 기반을 강화하고, 인천 영종도·청라에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해사법원은 부산과 인천 두 곳에 본원을 설치하고, 인천에 설치될 법원은 국제 해사 사건 전문법원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DMZ 일대는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인이 찾아 의미와 재미를 모두 추구할 수 있는 평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여 가겠다"고 했다.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천과 경기, 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KTX(파주)와 SRT(양주)를 연장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다"면서 "서울의 글로벌 경제력, 경기의 첨단 산업력, 인천의 국제 물류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세계를 이끌고, 세계가 따르고 싶은 '국제 경제·문화 수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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