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이 성장형 인턴십으로 '일 잘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7일부터 3주간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입문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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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 신입 인턴들이 팀빌딩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5.04.24 sykim@newspim.com |
최근 채용 시장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은 일을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얻기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런 현실 속에서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인재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총 130여 명의 신입 인턴을 채용한 데 이어, 이번 인턴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스펙 중심의 채용을 지양하고, '학습, 소통, 협력, 실행'이라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성장 가능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 입문교육 역시 단순한 온보딩이 아닌 채용 전형의 연장선으로, 인턴들의 성장 가능성과 조직 적합도를 실제로 확인하는 기회로 운영됐다. 단순한 오리엔테이션을 넘어, 일하는 자세부터 기본 지식, 직무 역량까지 체계적으로 다룬 '풀코스 교육'으로 구성돼 사회 초년생이 어디서든 '일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밀도 높은 시간이었다.
대웅제약은 인턴십 교육의 초점을 단순한 업무 기술이 아닌 '일에 임하는 자세'에 먼저 맞췄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 교육이 지식 전달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좋은 인재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는가?'에서 시작되는 대웅제약의 인재육성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의 직책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김남희 대웅제약 인사기획실장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자세 ▲열린 마음으로 소통·협력하는 태도 ▲업무에 대한 원칙과 책임을 갖고 끝까지 완수하는 실행력을 '대웅제약다운 일잘러'의 핵심 자질로 꼽았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툴 교육도 눈길을 끌었다. 업무 활용도가 높은 엑셀의 핵심 기능을 실습으로 익히며,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더불어 최근 비즈니스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도구 '챗GPT' 활용법도 커리큘럼에 포함됐다.
이번 2025년 상반기 신입 인턴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어떻게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동기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와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진짜 팀워크가 뭔지 느꼈다" 등 의견을 남겼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