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ai 오토더빙 기술로 미디어 현지화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
유튜브·MCN 등 협력 채널 통한 K-콘텐츠 확산 기반 확보
해외 사용자 비중 70%…AI 미디어 테크 입지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공식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민관 협력체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를 중심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된다. 얼라이언스에는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방송 3사,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주요 미디어·콘텐츠 및 하드웨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출범식은 지난 23일 열렸으며, 과기정통부 장관과 다수 기업 대표자 및 관계 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K-미디어 콘텐츠의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FAST 서비스 고도화, 마케팅 협업, 기술 실증, 정책 제언 등 협력 방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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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AI 영상 제작 및 오토더빙 서비스인 'PERSO.ai'를 통해 얼라이언스 활동에 참여한다. PERSO.ai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기능을 기반으로 다화자 더빙, 스크립트 수정, 정밀 립싱크 구현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헤이젠', '신세시아' 등과 경쟁하고 있다.
현재 PERSO.ai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채널 50여 곳과 MCN 3개사에 도입돼 있으며, 전체 협력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3000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해외 사용자일 정도로 글로벌 활용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FAST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중요한 채널이며, AI 더빙 기술은 그 가능성을 확장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AI 기술이 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보여주는 혁신에 발맞춰, 이스트소프트도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