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등 지원…안전한 출산 및 양육환경 조성
위기임산부 대상 사례관리비 지원 예산 미편성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KB증권이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해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22일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으로부터 '위기임산부 맞춤형 사례관리비 지원사업'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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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아동권리보장원에 '임산부 맞춤형 사례관리비 지원사업'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사진=아동권리보장원] |
이번 기부금으로 의료비, 주거비 등 위기임산부 맞춤형 사례관리비 사업을 추진해 위기임산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출산 및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제도는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에게 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 연계 등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원가정 양육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보호출산 산모를 위한 비용 지원체계는 마련돼 있으나, 위기임산부 대상 긴급 의료비 등 사례관리비 지원 예산은 편성돼 있지 않다.
아동권리보장원과 KB증권은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계기로 위기임산부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위기임산부를 적극 지원 및 연계 ▲상황별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위기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사회적 지지체계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미래를 위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우리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아동이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원가정 양육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