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망과 겸허, 인간애의 전달자였다"며 그의 선종을 애도하는 세계인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 인간 존엄성, 사회 정의를 위한 초월적인 목소리였다. 그는 특히 삶의 변두리에 내몰리거나 전쟁의 참상에 갇힌 이들을 위한 믿음, 봉사, 연민의 유산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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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유엔 뉴스 캡처] |
그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신앙을 아우르는 믿음의 사람"이었으며, 다양한 신념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의 분열되고 불협화음 가득한 세상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통합과 상호 이해의 본보기를 따를 때 훨씬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며 그의 선종을 애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