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프랑스 비평가협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경'이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발표했다.

비평가주간은 칸국제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으로, 참신하고 예술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장·단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초청은 올해 칸영화제에 공식 선정된 첫 번째 한국 영화다. 앞서 발표된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그리고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을 포함한 다른 초청작들에는 한국 장편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안경'은 안경원에 간 여자가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1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대사 없이 연필 드로잉으로 작품을 그렸다.
정 감독은 2009년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초청으로 두 번째 칸 입성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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