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들 '1원 = 1스테이블 코인' 대출됩니다... '디지털화폐 시험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6:22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6:22

한국은행 CBDC사업 참여, 해외 송금 테스트도 은행 참여
5대 은행, 각자 블록체인 내부 팀 운영하며 서비스 연구
갈 길은 멀어, 가상자산 기본법도 없어 투자자 보호 등 미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금융 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테스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BNK부산·IBK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참가하고 있다. 편의점과 배달앱 등에서 이를 활용해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국제결제은행이 시도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에도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과 NH농협은행, 케이뱅크는 코인의 단점인 변동성을 낮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해외 송금을 하는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일본 프로그맷과 한국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 주최한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은행권은 한국은행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외에 각자 내부 팀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토큰증권에도 관심이 많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추진부와 국민지금유닛에서 블록체인 관련 팀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토큰이나 결제 등의 기술을 다양하게 담당하면서 향후 블록체인 기술 관련 서비스를 연구한다. 신한은행도 디지털솔루션부 내 블록체인팀에서 디지털 화폐 등에 대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가치가 통화 등에 연동되는 만큼 은행에서도 뛰어들 만한 사업으로 보고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를 대비해 자체적인 스터디와 준비에 착수한 상태이며, 우리은행도 바이셀스탠다드라는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토큰증권이나 조각투자와 관련된 준비를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 역시 블록체인 팀을 내부에 두고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다.

은행권이 디지털화폐의 도입을 준비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안전성과 간편성 때문이다. 특히 시간 단축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정산 기관이 정산하는 데 하루나 이틀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시스템은 즉시 정산이 이뤄진다.

해외 송금과 관련해서도 은행에서 돈을 환전해 해외에 송금하려면 통상 며칠 단위의 시간과 1% 수수료 등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 방식이 활성화되면 수 분 정도면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도 거의 들지 않는다. 송금과 관련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 수 없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보다 투명하게 된 장점도 있다.

안전성도 높아진다. 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화폐에는 정보를 넣을 수 있어, 특정한 조건에 맞는 인원 만이 해당 화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이체 실수나 보이스피싱 등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때 현재 현금으로 지급하면 목적이 불분명하게 쓰일 수 있는 문제를 없앨 수도 있고, 정부에 세금을 낼 때도 금융기관을 거칠 필요가 없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

은행권에서는 디지털화폐가 활성화될 경우 현재 맡고 있지 않은 결재의 영역이 은행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은행권이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화폐 등의 연구는 모두 초기 단계로 현재는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가상자산에 대한 기본적 법안이 없는 관계로 디지털 화폐는 통화로서의 지위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 보호나 발행 관리 기준도 없어 어려움이 많다는 평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 디지털화폐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법제화가 필요해 현재는 초기 검토 단계"라며 "지금은 미래를 위해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