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까지 6주에 걸쳐 주요 건설업체를 통해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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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예방 구호 [사진=대한건설협회] |
매년 건설현장에서 200여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그 중 절반이 추락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제도개선 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지난 2월28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안전한 건설산업 환경조성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LH와 도공 등 공기업을 시작으로, 일선 건설업체까지 연달아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한화 등 6개 대형건설업체가 참여한다. 각 기업의 CEO가 매주 순차적으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 기간에 각 CEO는 현장에서 직접 가설비계와 안전 감시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안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 안전문제를 개선한다.
협회 관계자는 "6개 대형건설업체가 솔선수범해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 제일' 경영문화가 확산·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