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닥 상장 출사표 '원일티엔아이' "차세대 기술 'H-ESS' 상업화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ESS' 수소 시범도시 실증 진행
터키 등 해외 시장 공략..."무인잠수정 협력"
"수소 생산 프로젝트·수소 지게차" 추진
상반기 코스닥 입성...상장 자금 'R&D·시설' 투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수소에너지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고체수소저장시스템(H-ESS) 상용화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 사업에 본격 나선다. 재생에너지 수소 프로젝트를 비롯한 실증 사업과 수소 지게차·굴삭기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수소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는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원일티엔아이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서 걸어왔다. 35년동안 LNG부터 원자력 그리고 수소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H-ESS' 시장 진입

원일티엔아이가 차세대 수소 사업의 주축으로 삼고 있는 기술은 바로 고체수소저장시스템(H-ESS)이다. H-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수소 형태로 저장했다가, 필요 시 전기로 변환해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원일티엔아이는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시스템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수소를 생성해 금속수소화물 형태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 시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 대비 화재 위험이 없고, 냉각장치 등 부대 설비가 필요 없어 운용비가 낮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며 "금속에 수소를 흡장시키는 방식이라 저압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일티엔아이는 이미 국토교통부의 수소 시범도시 사업(강원 삼척)을 통해 H-ESS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주택 6개 동 규모 단지에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수소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 남는 전기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합금 기반 H-ESS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 대표는 "H-ESS 장치 개발을 거의 완료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기에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만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장치와 전력을 다시 생산하는 연료전지 등 부속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초기 구축 비용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경제성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수소 저장합금. [사진=원일티엔아이]

◆ '수소 생산 프로젝트·수소 지게차' 등 사업 외연 확대

원일티엔아이는 올해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설비 구축사업'에서 당진 지역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1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 계약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원일티엔아이가 공동 수주해 수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달 내 재생에너지 관련 수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수소를 제조·공급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현장에 수소 개질기를 4대 설치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대형 자동차 기업 및 중장비 전문사와 협력해 수소 지게차와 수소 굴삭기(포크레인)를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 지게차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 지게차를 개발을 거의 완료해 간다"며 "우선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산업박람회에서 파트너사가 수소 굴삭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를 분해해 보면 회사의 수소 저장합금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일티엔아이의 수소 지게차와 굴삭기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면서, 연료인 수소를 고압이 아닌 수소저장합금(금속수소화물)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일 부피로 더 많은 수소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어 산업현장 장비의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르면 연내 수소 지게차·굴삭기의 시제품을 완성하고, 관련 시장이 본격 열리는 향후 2~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소 지게차와 굴삭기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산업장비로, 향후 물류·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수소 합금·개질기' 기술력 확보..."군·민간 시장 동시 공략"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저장합금과 수소 개질기 기술을 양축으로, 수소 산업의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유통·활용 각 단계에서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수소 개질기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50억원을 들여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했고, 수소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해 수소버스와 트럭 등에 연료용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기술 도입 이후, 수소개질기는 회사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지만, 정부 정책이 일시적으로 수전해(전기분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개질기 기반 신규 사업은 최근 2년간 정체됐다.

이 대표는 "최근 수소를 바이오가스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가 보다 저렴한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수소 개질기를 통한 수소 공급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수소개질기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최초로 선제 개발한 수소저장합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발에 착수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10바(1bar=0.9869atm)이하의 낮은 압력에서도 수소 충·방출이 가능해 고압 설비 없이도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저장합금은 장보고-Ⅲ 잠수함에 탑재돼 연료전지 기반 무소음 추진체계(AIP)의 핵심으로 활용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대표는 "장보고-Ⅲ에 100% 자사 합금이 들어가 있으며, 설계상 14일 잠항이 가능했던 시스템이 당사 기술 적용으로 17~19일까지 연장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방산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터키의 방위산업체와 무인잠수정에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며 "국내 잠수함 적용으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형 방산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아직 글로벌 수소 산업은 각국에서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어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터키, 이탈리아 등과 소규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오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소 개질기. [사진=원일티엔아이]

◆ 코스닥 상장 도전...공모자금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 집중

1998년 설립된 원일티엔아이는 가스 설비 사업을 기반으로 원자력, LNG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으며, 최근 5년간 수소 산업에 본격 진출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이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을 추진한다. 공모 주식 수는 120만 주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원~1만3500원으로 총 138억~162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달한 공모자금 중 약 70%(약 80억원)를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포에 위치한 수소저장합금 생산 공장의 부지를 확장하고, 대형 용해로 2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용 실린더의 품질 테스트에 필요한 수소 충방출 설비 8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생산설비의 노후화와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장 증설과 자동화를 추진 중"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수소 산업 내 입지를 확대하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약 30%(약 33억원)는 연구개발(R&D) 자금으로 배정된다. 원일티엔아이는 저장합금 기술을 활용한 수소 지게차·굴삭기 등 중장비용 응용제품 개발, 그리고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과 저장 용량이 향상된 알레인(AlLaNi) 기반 저장합금의 제조 공정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술기업으로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