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2개…IMF 이후 최저 수준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2:00

고용부, 2025년 3월 노동시장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1543만5000명…전년비 15만4000명↑
제조업·서비스업 '늘고' 건설업 '감소'…외국인 2.4만명↑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3월 고용24를 통한 구인배수는 0.32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3월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3월 구인배수가 가장 낮았던 때는 IMF 외환위기 영향을 받은 1999년이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15만4000명(1.0%)으로 집계되면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 3월 고용보험 가입자 1543만5000명…전년비 1.0% 증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4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1.0%)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폭(15만4000명)은 지난 2024년 3월(27만2000명)이나 2023년 3월(37만1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04.07 sheep@newspim.com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상시가입자가 각각 384만6000명, 1068만8000명으로 각각 6000명, 17만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에서는 줄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등 위주로 늘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5.03.19 choipix16@newspim.com

건설업 가입자 수는 7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감소세가 20개월째 이어진 양상이다.

지난달 가입자 증가분 15만4000명 가운데 내국인이 13만명,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은 2만4000명이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증가했다.

◆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2개…IMF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올해 3월 기준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은 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22.8%) 감소했다. 신규 구직인원은 48만명으로 6만3000명(15.2%) 증가했다.

구인배수는 0.32로 나타나, 역대 3월 가운데 0.17을 기록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과거 신규 구인인원은 2023년 3월 26만명, 2024년 3월 19만9000명을 기록했다. 각각 구인배수는 0.54, 0.48로 계산됐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04.07 sheep@newspim.com

올해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4.6%)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 수는 6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8000명(5.9%) 늘어났다. 2021년 3월 이후 역대 3월 수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수급자 수다.

1인당 구직급여 지급액은 15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5억원(8.4%)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인배수 관련 "고용24를 통한 분석이기에 기업의 구인 상황 전체를 설명하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신규 구인인원이)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건설업에서 감소했고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나 금속가공 등 전통산업 쪽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가 수출 동향인데 올해 1월 수출 동향이 약 10% 감소했다가 2월 0.7%가량 증가하고 3월에는 3.1% 증가했다"며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많이 부진하고, 불확실성 요인이 많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새로 적용되는 영역은 기업이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채용 수요를 줄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