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6안타 맹타→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시즌 1경기 선발, 1경기 대주자 출전→트리플A 강등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개막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배지환(피츠버그)이 결국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추가하고,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카나리오는 최근 뉴욕 메츠에서 영입한 외야수다.
![]() |
배지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배지환은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외로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시범경기에서 20경기에 나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에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배지환은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팀이 7경기(2승 5패)를 치르는 동안 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1경기엔 대주자로 교체 투입된 게 전부였다. 공격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대주자로는 주루사를 당했다. 최근 3경기에선 연속으로 벤치만 지켰다.
경쟁자들의 성적도 시원찮지만 가장 먼저 배지환이 밀려나게 됐다. 시범경기 때 배지환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던 잭 스윈스키는 상위 타순에 배치되고 있긴 하지만 5경기에서 타율 0.158(19타수 3안타)에 1타점 2볼넷에 머물고 있다. 특히 삼진을 9개나 당했다. 또 다른 외야수 토미 팜은 7경기에 모두 나갔지만 타율 0.087(23타수 2안타) 1득점에 머물렀다. 그 역시 삼진은 8개나 된다.
배지환은 2022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 10경기에 나가 타율 0.333(33타수 11안타)에 홈런 없이 6타점 3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29경기에서 타율 0.189(74타수 14안타)에 홈런 없이 6타점 6도루에 그치며 다시 트리플A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