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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최악의 시나리오' 상호 관세에 시장 패닉...다우선물 1290포인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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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상호 관세 발표에 시장이 패닉에 휩싸이며 3일(현지 시간) 다우 선물이 12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297.00포인트(3.05%) 하락한 4만 1,195.00를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215.50포인트(3.77%) 내린 5,496.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899.25포인트(4.55%) 밀린 1만 8,858.75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미 증시 마감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최저 상호 관세를 5일부터 부과하고, 불공정 무역 장벽 등으로 대규모 흑자를 본 이른바 '최악 국가'에는 고율의 상호 관세를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호 관세율은 나라마다 달랐는데,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대만 32% 등이다. 당초 10~20% 수준의 보편 관세를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가혹하며, '완전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흘러나왔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뿐 아니라 복잡한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도 우려했다.

아트 호건 B.라일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발표는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정책 중 가장 혼란스러운 조치 중 하나"라며 "추가된 복잡성과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도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미 소비와 고용 등의 지표에서 최근 미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율의 관세가 미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에 몰아넣을 것이란 공포도 시장의 투매세를 부추겼다.

다이앤 스원크 KPMG 수석 경제학자는 "관세 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안 그래도 줄어든 가처분 소득을 더욱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와 미 경제를 올해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적으로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의 물가 상승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TS 롬바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로 기업 측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지만, 이는 대부분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으로 전가되며, 높은 세금 속에 경제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03 mj72284@newspim.com

전날 관세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트럼프의 관세 결정이 나오자마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래리 텐타렐리 블루칩트랜드리포트 수석기술전략가는 "만약 10%의 관세율이 발표됐더라면 시장은 오히려 상승했을 수도 있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관세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보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 역할을 그만둘 것이란 소식에 5% 급등했던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6% 빠지며 전날의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내림세다. 해외에서 생산한 의류를 미국으로 수입해 오는 ▲나이키(NKE) ▲룰루레몬(LULU) ▲갭(GAP)은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15% 폭락하고 있다.

가구 소매업체인 ▲웨이페어(W)도 주요 제품 생산 공장이 몰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 대한 상호 관세 발표에 주가가 19% 급락하고 있다.

역시 수입품 비중이 높은 '미국판 다이소' ▲달러 트리(DLTR) ▲파이브빌로우(FIVE)도 주가가 각 13%, 20% 가까이 빠지고 있다.

대형 빅테크도 이번 관세 폭탄에 따른 여파에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 ▲아마존(AMZN) ▲애플(AAPL)의 주가는 일제히 6~8% 하락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주가가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MS가 미국과 해외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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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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