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농업인 10a당 최대 20만원 대행료 지원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영양군이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 달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안동시와 영양·청송·영덕군 등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한 '초대형산불'로 영양군은 석보면을 비롯 남부 지역이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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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영양군이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지원을 확대한다. 화마에 소실된 농기계. [사진=영양군]2025.04.03 nulcheon@newspim.com |
특히 산불로 농기계와 농업시설이 대거 소실되면서 농사적기를 앞두고 주민들은 생업을 포기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불폭탄을 맞은 석보면 일원은 매년 300ha 가량 봄배추를 재배하는 주산지로 매년 이맘때가 되면 봄배추 정식을 완료했으나 산불이 덮치면서 모종 피해는 물론 농기계, 농자재 등이 전수 소실돼 주민들이 밭갈이 조차 못한 채 발을 구르고 있다.
영양군은 이들 산불 피해주민들의 적기 영농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를 신속 지원하는 등 주민들이 적기에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작업 대행반 운영사업은 영양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행료 일부를 지원했으나 기존대상자와 별도로 산불 피해 농업인에 10a당 최대 20만원의 대행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농작업대행반에도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해 지원단가 범위 내에서 대행료가 책정되도록 권고하는 등 산불 피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농가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불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