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거버넌스 정상적으로 구축 중"…일본 총무성에 최종 보고서 제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라인야후와 관련한 지분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일본 정부의 자본 구조 재검토 요구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당분간 변화 없이 기존의 협업 체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일 사내 공지를 통해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바탕으로, 분기마다 보안 거버넌스 강화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지난 3월 31일 제출된 보고서에서도 기존에 밝힌 계획에 따라 보안 체계가 차질 없이 구축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지분 관계에 대해서도 기존과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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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인 홈페이지 캡처] |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작사 '에이홀딩스'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대표적인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2023년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일본 총무성은 이듬해 3월 라인야후에 대해 모회사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양국 간 기업 지배 구조를 둘러싼 이슈는 한일 외교 현안으로까지 확산됐고, 라인야후는 분기마다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해오고 있다.
네이버는 일관되게 "단기적으로 지분 매각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역시 지난해 말 사내 뉴스레터를 통해 "현재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중장기 전략을 이어가며, 일본 현지에 적합한 협업 구조로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인야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자본 관계 재조정은 어렵지만, 향후에도 네이버 측과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