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윤상현, 헌재에 "대통령 탄핵 반대" 시민 178만여명 서명 제출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5:42

지난 2월 5일 135만명 이어 42만9000여명 추가 제출
윤 의원 "절차적으로나 실체적으로 탄핵은 각하돼야"
김세의 "단시간에 180만명 가까이 참여...국민의 뜻"
오상종 "많은 국민들, 사기 탄핵 실체 알게 돼 동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 오전으로 예고된 가운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178만여명의 '탄핵 반대 서명'이 2일 헌법재판소 민원실로 전달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운현궁 앞을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도합 178만(178만1768명)명이 넘는 탄핵 반대 탄원 서명을 받아서 헌법재판관들에게 전달드린다"라며 "많은 탄원을 받았다는 것은 애국 시민들의 (탄핵) 반대 열의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절차적으로나 실체적으로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가 무려 80% 비중을 차지했지만, 해당 항목을 뺐다. 헌재는 이를 각하하고 국회로 보내 탄핵 소추안이 재의결을 거쳐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운현궁 앞에서 (왼쪽부터)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이 '대통령 탄핵 반대 서명 추가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5.04.02 calebcao@newspim.com

또 "무려 10차례 이상의 헌재법 위반 사례도 있다"며 "이런 식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면 헌재는 가루가 될 것이다.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 당연히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체적인 면에서도 기각 사유가 넘치고, 내란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홍장원의 메모, 곽종근 증인의 진술은 많은 부분이 오염됐다. 이런 오염이 있을 때는 피소추인의 이익을 위한다는 게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의원과 공동 주최로 함께 자리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좌파 진영에서 탄핵 소추안을 상정하고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압박할 때부터, 여기 계신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님의 아이디어, 그리고 윤 의원의 도움으로 서명을 시작했다"며 "당시 10만명 서명을 받았고 (중략) 윤 의원이 국민의 간절한 뜻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명을 계속 이끌어서 지난번(2월 5일)에 135만명의 서명을 제출했고, 오늘 추가로 42만9000여 명을 추가해 178만1768명의 탄원서를 국민의 목소리로 헌법재판관들에게 전달한다. 굉장히 단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이것이 바로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은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나 사법부가 얼마나 법치를 무시하며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노력했는지 아실 것"이라며 "다행히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계기로 많은 국민이 사기 탄핵의 실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서명에 동참해주셨다. 헌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 김 대표, 오 단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탄원서가 담긴 상자를 들고 도보로 헌재 민원실까지 이동해 이날 오후 2시 5분께 탄원서를 제출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