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관세청, '3월의 관세인'에 조영준 주무관…고위험 보세창고 상시 점검 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9:32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9:32

업무 분야별 유공자·1분기 핵심가치상 시상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이 '3월의 관세인'으로 냉동 보세창고 폐쇄회로(CC)TV를 세관과 연계해 실시간 점검 체계를 구축한 부산세관 조영준 주무관을 선정했다.

관세청은 2025년 3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25년 1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3월의 관세인이 된 조영준 주무관은 6개월간 창고업계를 설득해 위험도가 높은 냉동 보세창고 70곳의 CCTV를 세관과 연계해 실시간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고세율 농·수·축산물 밀수입과 같은 불법행위 근절 및 보세창고 물류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27일 오후 '25년 3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조영준 주무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2025.03.28 100wins@newspim.com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중남미발 우범여행자 출입국 패턴을 정보 분석하여 기내용 캐리어에 은닉된 코카인 4.76킬로그램(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백합화 주무관을 '마약 단속 분야' 유공자로 시상했다.

또 국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파크 골프채 등 85억 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물품 적발에 기여한 서울세관 주용희 주무관을 '심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27억 원 상당을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밀수출입한 업체와 일당 9명을 검거한 인천세관 송정배 주무관은 '조사 분야' 유공자가 됐다.

컨테이너 입구에 정상 화물을 배치하고 안쪽에 밀수품을 숨기는 '커튼 치기' 수법으로 밀수입 시도된 중국산 건조 편마늘 38톤(시가 4억원 상당)을 적발한 인천세관 진상우 주무관을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에 인천공항세관 김형선 주무관, '스마트혁신 분야' 유공자에 인천세관 윤광휘 주무관, '권역 내 세관 분야' 유공자에 군산세관 김진수 주무관을 각각 선정하고, 광주세관 김국현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1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개도국 정보화 지원팀에게 돌아갔다.

개도국 정보화 지원팀은 튀니지, 탄자니아에 한국형 원산지관리시스템을 최초 해외 보급(총 110억원)해 아프리카 대륙 내 한국형 관세행정 시스템 확산의 기반을 마련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여행자 검사 혁신팀은 '변화혁신 분야'를 수상했다. 해외로부터의 마약 밀반입 시도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우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착륙 즉시 세관검사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산지검증 난제 해결팀은 페루 녹두 검증을 계기로 농산물 검증의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농산물 원산지 입증자료 표준가이드'를 마련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됐다.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최초 감치를 집행한 체납자 은닉재산 환수팀은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이 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직원에 대해 적극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