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그룹 매출 3조 시대 연 코스맥스,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 속도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6:52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6: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도 세계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신흥 시장 개척으로 K-뷰티의 글로벌 저변을 넓히고 뷰티 기술에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아름다움의 과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사진제공=코스맥스]

지난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부문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 1661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2조 매출을 달성, 건강기능식품군을 포함한 그룹 매출은 3조원 시대를 열었다. K뷰티의 수출 증가와 인디브랜드사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한국법인과 동남아 지역 법인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신흥 시장 개척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AI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확대해 연구∙개발 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세계 K뷰티 수요 확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생산가능수량도 연간 3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사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코스맥스는 올해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추진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locomotive) 역할을 할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전 세계 약 10여 개국에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기존 진출국의 현지 법인을 교두보 삼아 인근 국가 및 지역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점 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기존 법인이 위치한 미국 동부 지역과 서부권 인디브랜드사를 동시에 공략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Made in Korea' 화장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맥스가 직∙간접적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는 약 100여 개국에 달한다. 이와 같은 기여에 힘입어 코스맥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ODM 업계 최초로 '2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연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AI를 접목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해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모든 색상 값을 수치화한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초 부문에서는 기계학습을 통해 발림성 등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내는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전달체 기술 등 혁신 소재 개발도 이어간다. 이종산업 및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작년 초 '코스맥스BF(Bio Foundry)'를 발족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국 강남대학 및 푸단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차원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디브랜드사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부상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올어라운드' 지원 시스템도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이달 SSG닷컴, 이베이재팬 등 국내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MOU를 체결하고 'ODM-플랫폼-브랜드' 3자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향후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이자 K-인디브랜드 대표 인큐베이터로서 연구개발 및 생산 전 과정의 전문성을 제공하며 플랫폼 기업과의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국내외 4000여 고객사와 협업하며 축적한 DB를 기반으로 실시간 K뷰티 트렌드를 제안하며 신진 인디브랜드사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외형 성장과 첨단 기술력 확보 등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루며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혁신 제품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