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취약지 589곳 집중 관리…헬기 신속 투입 조기 진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일 오후 3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장 주재로 봄철 대형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6개 구·군의 지자체장, 시 소방재난본부,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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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봄철 대형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사진=부산시] 2025.03.25 |
시는 봄철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 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시민 안전의식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산불 등 대형산불 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산불 예방 대책 점검 및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인력 6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산불취약지 589곳을 중심으로 소각행위 단속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소각 산불 방지를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 파쇄를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15개 구·군 산불 신속대응반을 운영해 야간산불에 대비하고 있으며, 유사시 산불 조기 진화(30분 이내)를 위해 신속하게 헬기를 투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산 또한 지리적 특성상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 자제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