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영향 구역 약 270헥타르로 추정
헬기·인력 추가 투입해 진화 속도 높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는 22일 오전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청 양수발전소 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대응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진화 및 주민 보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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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2일 오전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청 양수발전소 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대응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산불 진화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270헥타르로 추정되며, 진화율은 70% 수준이다.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헬기 42대와 진화 인력 1344명을 투입해 주요 화선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 213명은 산불 발생 직후 인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안전하게 대피해 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피소 안전 관리와 무단 귀가 방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오후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전에 큰 불길을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산불 진화에 투입된 특수진화대와 헬기 인력, 대피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청군을 중심으로 현장 및 지원 인력에 대한 먹거리와 생필품 지원에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경찰, 산청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진화 자원 운용과 오후 기상 변화에 따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오전 중 기상 여건이 비교적 유리한 시간을 활용해 주요 화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가 하면, 오후에는 강풍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유동적으로 운용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박완수 지사 주재 하에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완전 진화 시까지 피해 확산 방지와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