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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봉 경남도의원 "위기 맞은 지역 건설업 지원 방안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6:3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서희봉(김해2) 위원장이 줄도산 위기에 놓인 지역 건설업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서희봉 위원장

서희봉 위원장은 2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뿐만 아니라 도민의 삶을 흔들 수 있는 지역 건설업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사실상 도내 1위 기업이나 다름없는 대저건설의 워크아웃 소식과 앞서 지역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 도내 공사 현장을 두고 있는 태영건설과 남양건설 등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의 잇단 법정관리 신청 소식으로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이 지역 경제와 고용시장에서 갖는 비중을 고려한다면 더 이상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부도는 14개 업체에서 29개 업체로 2배 이상 늘었고, 폐업 업체 수는 261개 업체에서 516개 업체로 급증했다.

경남지역 종합건설업체 중 부도업체 수는 2022년 3개, 2023년 1개, 2024년 3개를, 같은 기간 폐업 업체 수는 10개, 17개, 15개를 기록했다.

서 위원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건설업 경기는 나빠졌는데 원자재비와 인건비는 늘어나 자금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현장에서는 IMF 때보다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건설사 한 곳이 무너지면 다수 하도급 업체가 연쇄 부도를 맞을 수 있고 고용시장이 악화되면서 도민의 살림살이가 빠듯해지면 소비위축, 내수침체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으므로 경상남도가 그동안 밝힌 지원 대책 외 강력한 대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공공건설 투자 조기 집행이나 지역 업체 수주 확대 지원 외에도 건설 분야 SOC사업 확대, 적정 공사비 책정, 공기 연장이나 비용 증가분의 반영, 분할 발주 적극 검토,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적극 행정에 기반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지역 건설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자세로 제도 개선이나 법률 개정을 위해 정부도 설득해야 한다"며 "만시지탄의 우를 범하지 말고 지혜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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