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배우 정동환 "여기선 제가 신인"…서울시오페라단 40주년 '파우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오페라단이 40주년을 맞아 연극과 오페라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파우스트'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종합연습실에서 오페라 '파우스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박혜진 예술감독과 배우 정동환, 지휘자 이든, 연출 엄숙정, 소프라노 황수미, 손지혜, 테너 박승주, 김효종, 베이스 사무엘윤, 전태현 등이 참석했다.

박혜진 예술감독은 "올해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첫 번째 기념 공연으로 오페라 파우스트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괴테가 평생을 바쳐 지필한 원작을 바탕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오페라의 거장 샤를 쿠노가 1859년 오페라로 완성한 걸작이다. 지난 2015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서 대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극장 무대에서 '파우스트'로 관객과 마주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예술감독. [사진=세종문화회관]

이어 "더욱 깊어진 해석과 새로운 시도를 담아 서울시 오페라단만의 색깔로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발전이 서울시 오페라단에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또 되지 않을까도 싶다. 이번 단순한 재현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한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작품을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음악과 연극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식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오페라 형식에 벗어나 보다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예술감독은 "이런 시도는 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동시에 또 더 많은 관객과 호흡을 하고자 하는 서울시 오페라단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면서 "연극 '파우스트'를 사랑하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감각의 무대를 또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연극적인 요소가 더해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극과 결합한 새로운 오페라 '파우스트'에는 연극배우 정동환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정동환은 "여기 와 보니까 제가 신인이다. 새로운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음악이나 성악가 분들이 하시는 것과 어떻게 맞춰야하는 거지 하는데 시간만 딱딱 흘러서 공연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지만 내가 참여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잘 되길 저는 기대하고 있다"고 첫 인사를 했다.

서울시오페라단 '파우스트'의 출연진과 제작진. [사진=세종문화회관]

파우스트 역을 맡은 테너 박승주는 "독일에서 저를 오페라 주역으로 첫 발을 내딛게 해준 뜻깊은 작품"이라며 40주년 '파우스트'에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도 성악을 하셨는데 한국 첫 오페라 작품을 서울시오페라단에서 하셨다. 저도 한국에서 데뷔 무대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손지혜는 "두 번째로 서울시오페라단에서 하는 작품인데 마르그리트를 오랫동안 하고 싶었다"면서 "나이가 앞 자리가 바뀌면서 더 성숙하게 이것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제 모습인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좋은 프로덕션에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로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얘기했다.

손지혜와 더블 캐스트인 소프라노 황수미는 "작년 '라보엠'에 이어서 서울시오페라단의 40주년을 맞아 '파우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굉장히 꿈꿔왔던 역이고 이 작품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몹시 기대되고 기쁘다. 제 옆의 파우스트, 메피스토 역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모두 여러 번 해보셨던 분들이라 굉장히 많이 의지하고 있다"면서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메피스토 펠레스 역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여기 출연진 중엔 제가 가장 많이 '파우스트'를 했을 것"이라며 "10번째 프로덕션인데 할수록 메피스토 뿐만 아니라 파우스트가 그 안에 갖고 있는 다양한 색깔과 이야기들을 느낀다. 정동환 선생님 제가 존경하는 배우신데 같이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장르를 파괴하는 게 아니라 갖고 있는 장르를 덧입혀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클래식이 사랑받을 수 있는 장르로 계속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이런 도전들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이든은 오페라의 음악과 연극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40주년 오페라 '파우스트' 오플레이(오페라와 연극이 결합된 장르)는 음악과 연출이 아닌, 전체적으로 하나를 딱 봤을 때 관객들이 아, 저거는 정말 하나의 큰 플레이구나. 잘 어우러지고 조화로운 오페라구나 하고 느끼고 가실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엄숙정 연출가는 "'파우스트'는 괴테가 정말 평생을 통해서 집필한, 사실 굉장히 거대한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뭔지 모를 진입장벽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한다. 오페라로 넘어왔을 때 프랑스 음악만이 가질 수 있는 굉장히 서정적인 매력이 넘친다. 다양한 음악들이 내재돼 있는데 그 음악과 문학이라는 작품이 결합을 하면서 관객들이 보실 때 훨씬 더 쉽고 그리고 어떤 감정이나 정서적으로 우리를 터치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년의 파우스트 장면은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모티브가 되고 전체 작품을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개념들이 굉장히 많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연극계 훌륭한 거장이신 정동환 선생님이 흔쾌히 참여해주시겠다고 한 소식을 듣고 우리가 뭔가 좋은 것들을 가져와서 순기능을 더 만들어보자 하는 방향성으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오플레이 '파우스트'에 출연하는 배우 정동환. [사진=세종문화회관]

특히 정동환은 연극과 오페라와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을 상상해왔다며 "연극 대사가 말로 들리지 않고 음악으로 들린다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그렇게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이런 기회가 아주 적절한 기회가 아니겠느냐 싶어 참여하게 됐다. 실패 확률이 높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잠을 못자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많이 진지한 연구를 해야 한다. 연극과 오페라는 연습 방식이 달라서 아직은 그 과정에 있지만 조금씩 거기에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40주년을 여는 첫 오플레이 공연 '파우스트'는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