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고도화로 연간 흑자 전환 목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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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6000억원, 영업 손실 5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영업 적자 폭은 약 2조원을 축소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 사장은 "2024년은 경영 환경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한 해였지만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2025년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 신뢰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은 경영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률과의 정합성을 고려하며 정관의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외이사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이사 보수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