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와 뉴욕의 혁신적 도시재생 사례 분석
보행 중심의 도시 설계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위해 미국 애틀란타의 수와니시, 둘루스시 및 뉴욕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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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뉴욕 도시계획부서(DCP)를 현장 답사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3.20 |
하승철 하동군수와 직원들은 이번 답사를 통해 미국의 도시정책을 참고,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애틀란타의 중소도시인 수와니시와 둘루스시는 보행 중심의 접근 체계를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했다. 시청사는 축제와 문화활동 장소로서 지역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와니시는 2002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청사 리노베이션 및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애틀란타의 폰즈시티마켓과 뉴욕의 첼시마켓은 과거 폐공장을 리모델링해 쇼핑, 문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애틀란타 벨트라인 프로젝트는 폐철로를 활용해 녹색공간을 조성,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택건설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하동군도 경전선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 구축을 검토 중이다.
뉴욕시는 POPS 프로그램과 거리별 가이드라인을 운영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거리들을 조성하고 있다. 1961년 시작된 POPS 프로그램은 공공공간 설계표준을 개선하여 대중에게 유용한 공간을 제공한다.
센트럴 파크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모든 계층에게 건강한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제공한다. 리틀 아일랜드 공원은 허드슨 강변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산책로와 역사성을 살린 공간을 제공한다.
하승철 군수는 "도시개발 방향이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동군에서도 컴팩트 도시공간과 보행 중심 교통체계를 추진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