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팩트체크] ⑥ 고용부, '1일1건' 해명…주69시간·필리핀 가사관리사 '화들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정부 임기 내 설명자료 830건 배포
부처 중 압도적 건수…하루 0.8건 수준
이례적인 '반박자료' '정정자료' 표현도
주 69시간제·필리핀 가사관리사에 진땀

정부는 특정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한다. 지난 1995년 '정부시책 이렇습니다'를 계기로 시작된 설명자료는 그동안 다양한 주제로 정부 입장을 반영해 왔다. 그렇다면 정부가 내놓은 설명자료는 언제나 사실과 부합했을까. 윤석열 대통령 재임 동안 정부가 배포한 설명자료 유형을 분석하고, 사실 여부를 점검해 본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는 여러 정부 부처 가운데 언론에 가장 민감한 부처다. 고용부의 예민함은 타 부처 대비 압도적인 보도자료 배포 건수와 '정정자료', '반박자료' 등 강도 높은 표현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주 69시간제'나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 보도설명자료를 집중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뉴스핌>이 윤 정부(2022년 5월 10일~2025년 2월 28일) 기간 내 고용부의 설명·반박·정정자료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830건이 배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은 주말 포함 1026일로, 하루에 0.8건씩 배포한 격이다. 830건 가운데 57건은 보도반박자료, 6건은 보도정정자료였다.

◆ '반박자료'부터 '정정자료' '해명자료'까지…언론에 민감한 고용노동부

고용부가 언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은 830건에 달하는 보도설명자료 배포 건수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나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가 같은 기간 배포한 설명자료는 500건대에 불과하다. 가장 적은 중기부는 101건으로 8분의 1 수준이다. 

보도설명자료는 보도에 부처 입장이 충분하게 담기지 않았다고 판단할 때 부처가 배포하는 자료다. 다른 부처의 한 전직 대변인은 설명자료에 대해 "기사를 전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측면이 있어 추가적으로 설명한다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대변인실이나 각 실·국에서 특정 보도에 대응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 여부와 배포할 문구가 정해진다. 때로는 장·차관실이나 대통령실 등에서 설명자료를 내도록 대응하라는 지시가 내려오기도 한다.

고용부는 정부 부처 가운데 이례적으로 '보도반박자료'를 낸 부처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박자료에 대해 "이례적이다"라며 "설명자료보다 강도가 높은 것이 해명자료다. 해명자료도 지금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설명자료보다 강경하게 대응하는 '보도해명자료'가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 2~3년차경 각 부처 대변인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대변인협의회를 통해 '해명자료'라는 표현을 지양하기로 정했다.

2022년 5월 1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배포한 반박자료는 57건으로, 마지막 반박자료 배포일은 2023년 6월 29일이다. 이후 2023년 7월 12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보도정정자료'를 6건 배포했다. 고용부 설명에 따르면 사실관계가 잘못된 보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을 염두에 두고 내는 자료가 정정자료다. 정정자료를 이같이 강경한 수준으로 규정한 이후 배포 건수는 크게 줄어 2023년 8월부터는 나오지 않았다.

고용부는 설명자료에 대해 "반박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기사만 봤을 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보이면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거나 완전히 왜곡된 경우 반박자료를 냈다"며 "과거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으나 '해명'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반박자료'로 바꿨다. 이후 '반박'이라는 표현 대신 공개적으로 정정을 요청한다는 의미의 '정정자료'로 바꿨다"고 했다.

다른 부처가 '해명자료'라는 표현을 고수할 때 고용부는 '반박자료' '정정자료'로 명칭을 두 번 바꾼 셈이다. 배포 건수뿐 아니라 해명·반박·정정으로 명칭이 바뀐 복잡한 이력도 고용부가 다른 부처보다 언론 보도에 민감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반박자료는 2020년 8월 31일 게시됐다.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가장 오래된 해명자료 게시글은 2009년 1월 등록됐고, 이후 해명자료는 2020년 7월까지 나왔다.

◆ '주 69시간' 논란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까지…대국민 이슈 집중

고용부는 정부 출범 초기 근로시간제도에 대해, 이후에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을 내느라 진땀을 뺀 모습을 보였다. 임금체불, 중대재해처벌법, 이주노동자의 주거환경 등에 대한 해명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꾸준하게 나왔다.

앞서 정부는 2022년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일주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등 더 큰 단위로 변경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현행 제도 하에서 관리단위를 변경하면 주 최대 69시간까지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의 2023년 개편안에 따르면 한 달 연장근로 시간은 52시간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당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거센 저항에 직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근로시간 개편 관련 사회적 논의 결과에 따라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지난해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관련 설명자료는 처음 배포된 202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24건이 나왔다. 고용부와 서울시가 시행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필리핀 케어기버 NC2 자격증 소지자를 국내 가사관리사로 도입하는 내용으로 저출생 대응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규 업종에 대한 고용허가제 적용 여부 관련 설명자료도 확인됐다. 고용허가제는 E-9 비자로 입국한 단순기능인력을 말한다. 이주노동자도 고용부 설명자료의 단골 키워드 중 하나다. 이주노동자 키워드와 같이 보도된 다른 키워드는 주로 열악한 주거환경·임금체불·산재피해 등이었다.

임금체불이나 육아휴직, 이주노동자의 주거환경·임금체불·산재피해 등 근로 실태에 대한 설명자료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배포됐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설명자료의 경우 중대재해 감축에 중대재해법의 실효성이 있다는 고용부 주장이 주로 담겼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1.03 jsh@newspim.com

그간 배포한 설명자료가 방대한 탓인지 고용부에서는 타 부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하거나 이색적인 설명자료도 눈에 띄었다. 고용부는 지난해 3월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 보도 관련 설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보도자료 첫 항목에는 설명 대상인 기사와 매체명을 적는다. 뉴욕타임스 설명자료에는 뉴욕타임스를 직접 거론하지 않고 외신을 받아쓴 국내 언론이 적혔다.

고용부는 설명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릴 때 게시글 제목 맨 앞에 매체명을 적는다. 뉴욕타임스 설명자료 게시글의 경우 맨 앞에 매체명을 적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고용부가 염두에 둔 매체는 뉴욕타임스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9일 기준 조회수 상위 3개 설명자료 가운데 2개는 육아휴직, 1개는 주69시간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조회수는 5만612건, 2순위는 1만4124건, 3순위는 7226건이었다. 이는 직장인의 일상과 일가정양립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캡처=고용노동부] 2025.03.20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사진
李 지지율 37.3%…강력범죄·민생 강조, 3주만에 반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올라 3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37.3%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p 내린 60.4%, '잘 모름'은 2.3%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지율 반등은 인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 대통령이 주문한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와 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리얼미터는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2%, 국민의힘은 40.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0.4%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를 두고 벌어진 지도부 충돌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져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 리얼미터는 "북한 지뢰 도발 규탄과 안보 대응 등이 일부 지지 확대로 이어진 데다, 야당 내부 갈등과 정치 공방에 대한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0.6%p 오른 6.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9 08: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