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1일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의 젊은 청년들이 이유도 모른 채 끌려와 전쟁의 도구로 희생되는 반인권적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00차 화요집회' 영상축사에서 "북한 주민들은 인권 개념조차 알지 못한 채 소한의 기본적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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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호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11 mironj19@newspim.com |
그는 "이는 우리가 무관심과 무지의 영역으로 남겨둘 수 있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북한 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하는 인류 보편가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져야 할 동포애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상황을 고려해 북한 인권 문제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관되게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국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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